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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치대 골대사조절 연구실
이장희·김홍희 교수 SCI논문 게재

관리자 기자  2002.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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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골세포 신호전달 경로 규명 치과계에서 유일한 과학기술부 지정연구실인 조선치대 골대사조절연구실이 세계적인 SCI 잡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이 연구결과를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의 계획을 제시하는 등 임오년 새해의 벽두부터 치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치대(학장 李祥昊) 골대사조절연구실의 李章熙(이장희), 金洪姬(김홍희) 교수는 골다공증에 관여하는 파골세포의 생존에 관한 세포 신호전달경로를 규명하여,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미국 생화학·분자생물학회에서 발간하는 잡지로 SCI 인정 인용지수가 7.452가 됨)에 ‘Tumor necrosis factor-alpha supports the survival of osteoclasts through the activation of Akt and ERK’라는 논문을 2001년 12월 28일자에 게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李 교수에 따르면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주질환, 폐경기 이후의 골다공증에서 많이 분비되는 종양괴사인자와 인터루킨-1이 파골세포가 골수에서 분화되어 기능을 유지하면서 생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뼈의 흡수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李 교수는 그동안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에 가장 큰 어려움은 파골세포의 분화와 생존이 어떻게 조절되는 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는데, 이번에 신호전달경로 연구를 통해 파골세포의 생존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밝혀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타겟을 제시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李祥昊(이상호) 조선치대 학장에 따르면 “이번 골대사조절연구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조선대학교 단백질소재연구센터 연구진 등과 공동으로 국내에 존재하는 각종 생약 추출물 및 물질을 확보하여 이를 특허 출원과 산업화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골대사연구실은 이미 지난해 3월 미국 백혈구 생물학 잡지 (Journal of Leukocyte Biology, impact factor 4.283)에 세포의 치사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신호전달물질인 TRAF3가 capase(캐스페이즈)가 매개하여 절단된다고 하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골다공증이나 치주질환을 억제할 수 있는 생약제제의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