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내 최고 치의학 박물관 개관
치의학 관련 유물 1천여점 전시

관리자 기자  2002.01.12 00:00:00

기사프린트

서울치대 1층에 개관식 성황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치의학 박물관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서울치대(학장 鄭鍾平)는 서울치대 건물 1층에 40여평 규모의 전시실을 마련, 1000여점의 치의학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등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달 28일 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은 1층 강의실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마치고 박물관입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한 뒤 전시장 내부를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 치의학의 역사인 서울치대에 치의학 박물관에 개관함으로서 외국 방문자들에게 한국 치의학의 발달사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치과계의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치대 치의학박물관은 치과대학의 역사와 치의학사라는 큰 주제로 전시돼 경성치과의학교가 개원했던 저경궁지 기념비와 초대학장 관련 유물,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 직인, 19세기말 학생교육용 교재와 실험기구, 졸업증서와 앨범, 1940년대 유니트체어와 엑스레이, 초창기 구강외과 기구, 1950-60년대 진료기구 및 약품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군진치의학의 역사와 학술활동 발전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韓秀夫(한수부) 관장은 “개관하는데 아낌없는 후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동문들과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치의학과 관련된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 전시, 교육해 치의학 자료보존소 및 자료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긍길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종상 서울대 중앙박물관장, 유방섭 동문, 김규택 경희치대 초대학장, 林炯淳(임형순) 치협 부회장, 김주환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孫興奎(손흥규) 연세치대 학장, 梁源植(양원식) 서울치대동창회장 등 내빈들과 鄭鍾平(정종평) 학장 등 서울 치대 교수, 개원의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