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에 이태복씨
金大中(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9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李泰馥(이태복) 청와대 복지수석을 선임하는 등 8개 부처 장관을 경질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치과의사 출신 金榮煥(김영환)장관도 교체 됐으며 金 전 장관은 오는 6월 지자체 선거때 경기도 지사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李 장관은 용산시장 지게꾼으로 노동계에 투신, 노동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재야노동문제 전문가 출신이다.
지난 77년에는 도서출판 광민사를 설립, 노동의역사, 한국노동문제의 구조 등 20여권을 편찬한바 있는 노동운동 이론가 이다.
81년 6월 노동운동으로 구속돼 사형선고를 받은바 있으며, 86년 국제사면위원회가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하고 국내외 인사들의 석방노력으로 88년 특별사면 된바 있다.
지난 99년엔 노동계 전문일간지인 노동일보를 창간, 회장을 역임했으며, 金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청와대 복지수석에 발탁됐다.
성격이 조용하고 침착하며 일 추진에 빈틈이 없다는 평가다.
충남 보령(51세) ▲성동고, 국민대법대 ▲흥사단 아카테미 지도위원 ▲도서출판 광민사 대표 ▲전국민족민주연합 편집실장 ▲노동일보회장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박동운 기자>
복지노동수석에 김상남씨
지난달 29일 단행된 내각과 청와대 진용 개편에서 金相男(김상남) 前 노동부차관이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으로 기용됐다.
김상남 수석의 이번 기용은 그동안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이었던 이태복씨가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복지노동수석으로 기용됐으며 주5일 근무제등 노동현안을 푸는데 탁월한 업무조정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 무안 출생 ▷목포高 졸, 1968년 조선대법대 졸 ▷1971년 행시 합격 ▷1995년 노동부 기획관리실 실장을 거쳐 노동부 차관 역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