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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국시 수석 김민정씨
“봉사하는 치과의사 될 터”

관리자 기자  2002.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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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을 마치고 개원을 하게 되면 불우노인들에게 무료틀니를 장착해 주는 등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서 무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제54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당당히 수석을 차지한 경북치대 4학년 김민정(26세)씨는 “1교시 구강생물학 과목이 특히 어려워 시험을 못봤다”면서 “전체수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겸손해 했다. “국시합격자 발표 다음날 경북치대병원 보철과 인턴에 최종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아 더욱 기쁘다”고 말하는 김씨는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그동안의 긴장감을 풀면서 다가올 수련의 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씨는 “앞으로 좋은 의사가 되겠다”는 말로 몇 년뒤의 치과의사로서의 포부를 대신했다. “국시를 공부하다가 치과보철학, 특히 총의치가 제일 재미있어 보철과를 지원하게 됐다”는 김씨는 고등학교 1, 2학년때부터 치과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어릴때부터 치과치료를 많이 받으러 다녀 치과와의 인연이 유달리 많았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씨는 치과대학 4년동안 줄곧 2, 3등을 차지하는 등 학교성적도 뛰어났다는게 학교 관계자가 귀뜸이다. 그녀는 1남 3녀중 장녀로 아버지가 약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