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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호응 성공한 세미나
치협 주최 의료분쟁 대책 순회 세미나 “끝”

관리자 기자  2002.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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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2일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을 스타트로 시작됐던 치과의료분쟁 예방대책세미나가 지난 2일 중부권(대전, 충북, 충남)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치협주최로 지난 2일 대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부권 의료분쟁세미나는 회원 250여명이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끝났다.<관련기사 31면> 張啓鳳(장계봉) 법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연세치대 黃忠柱(황충주) 교수는 “치료전에만 진료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진료경과 때마다 치료 과정을 상세히 설명, 환자와의 공감대 형성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黃 교수는 또 “만약 의료사고가 발생한다면 진료기록을 검토해 과실여부를 본인이 판단하고 해결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환자가 무엇이 문제이고 함께 걱정해주는 태도를 보여 문제를 확대시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金榮九(김영구) 서울치대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임프란트 시술의 후유증 사례 ▲교정치료 중 치근흡수를 인지하지 못한 사례 ▲무리한 보존치료 후 후유증 사례 등을 슬라이드를 이용, 열강을 펼쳐 참석 회원들의 큰 공감을 샀다. 강연이 끝난 후 상당수 회원들은 실제적인 사례위주로 발표 한 金교수의 강연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玄琪鎔(현기용) 보험이사는 상대가치 수가제 등 전반적인 건강보험제도를 설명하는 한편, “치협에서 보험관련 책자를 수 없이 보내고 치의신보를 통해 홍보했는데도 불구, 회원들의 공부가 부족한 것 같다며 앞으로는 건강보험지식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노력을 기울일 때” 라고 밝혔다. 특히 鉉 이사는 진료비 삭감 등 보험관련문제는 진료기록부가 발생원인이라면서 회원들은 작성요령을 숙지해 자세하게 기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치협 사상 처음으로 권역 별로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치과의료 분쟁 대책세미나는 중부권을 마지막으로 연인원 8백 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일궈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張啓鳳(장계봉) 법제이사는 “강연을 들은 회원들 중에는 내용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의료분쟁세미나의 경우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혔다. 張 이사는 “특히 지역을 보다 세분화해 추진한다면 효과가 더욱 좋을 것 같다” 면서 “치협 예산이 아닌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회원들로 인해 발생한 기여금으로 추진해 회원들에게 돌려주는 의미도 있어 매우 좋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林炯淳(임형순) 부회장은 “현재 치과 의료분쟁은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많은 치과의사들이 의료분쟁이 발생하면 혼자해결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공론화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목적으로 세미나를 개최 한 것” 이라고 밝히고 “강연시간을 늘려 달라는 회원들의 요청이 있을 정도로 회원들의 호응이 큰 만큼, 치협의 계속사업으로 추진돼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