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치대(학장 金伸)의 경남 양산으로의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신축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는 이미 치대를 비롯해 의대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오는 2004년까지 건물을 완공, 2005년부터는 치대 및 의대 수업을 경남 양산 신 캠퍼스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9일 그동안 부산대와 부산시가 1년 7개월간이나 끌어왔던 제2캠퍼스 조성 문제에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치대 및 의대의 이전이 구체화 됐다.
부산대는 당초 이전 대상에 치대 및 의대 외에도 공대, 대학병원도 포함하는 등 경남 양산 신도시내 34만여평에 부지에 제2캠퍼스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00년 7월 교육인적자원부에 조성계획안을 제출했으나 많은 이견에 부딪치자 부산대 총장의 단식농성 등 우여곡절 끝에 치대와 의대만 이전키로 부산시와 합의하고 부지도 12만평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金 伸(김신) 부산치대 학장은 치대 이전과 관련, “치대가 건립되면 기초학부가 먼저 옮겨가게 됨에 따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치대 공간이 대폭 늘어나 그만큼 임상교육의 질 향상에도 큰 발전이 된다”면서 “하루속히 신축공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절차가 완료돼 착공에 돌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