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10명보다 줄 듯
오는 6월 15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치과의사들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체장이나 자치단체 의원으로 활동 중이거나 이전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치과원장들을 대상으로 출마의지를 물어본 결과 아직까지 최종 결정을 못내렸거나 출마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원장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고려중인 치과의사는 모두 8명 정도로 지난 98년 선거에 출마한 10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한 金榮煥(김영환)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실시 되고 있으며 李在庸(이재용) 現 대구 남구청장도 대구광역시장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 대구 남구청장을 두차례나 역임하고 있는 李在庸(이재용) 구청장은 깨끗한 이미지에 행정능력을 인정 받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대구시장 후보로 적극 추대되고 있으나 李 구청장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의원을 역임했다가 지난번 선거에서 안산시장에 출마, 고배를 마신 申日榮(신일영) 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시흥시장 출마를 굳혔다. 申원장은 당지지도가 높아 공천이 확실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의원으로 활동중인 全英煥(전영환) 원장(충남 서천 장합종합치과의원)은 이번 선거에 다시 도의원 출마를 준비중에 있으며 현재 목포시 의원으로 활동중인 裵珍錫(배진석) 원장은 도의원 출마도 적극 고려하면서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김포시의원으로 활동중인 金昶執(김창집) 원장은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의원으로 활동중인 李順得(이순득) 원장은 이번에 또다시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내리 3선 당선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번 인천지부 회장에 출마했던 인천광역시 중구의 李揆元(이규원) 원장도 오래전부터 시의원에 출마키로 마음을 굳히고 선거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예전에 지방선거에 출마했거나 지난번 선거 출마를 고려했던 崔昌奎(최창규) 원장과 徐熙洙(서희수) 원장, 宋鶴善(송학선) 원장, 尹溪燦(윤계찬) 원장, 金龍根(김용근) 원장, 李明重(이명중) 원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