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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3일 서울에서 막이 오르는 제24차 아태서울총회의 학술대회가 다음날인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신관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유명 연자의 강연과 함께 세계 치의학 발전을 위해 펼쳐진다.
아태서울총회 개최 주제인 `Dream, Devotion & Dentistry(미래의 꿈과 인류봉사정신을 실현하는 치과의학)"에 맞춰 인류의 구강건강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주제로 알차게 꾸며진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한국 치의학의 면모를 아태지역 국가에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학술대회의 대주제인 `Dream"에 맞춰 미국의 바움가트너(J.Craig Baumgartner) 교수가 `치근관치료에 있어서 엔진구동형 파일의 사용법", 이스라엘의 메르셀 교수(Alexandre Mersel)가 `21세기 노인치과학", 일본 니시야마 교수가 `레진계 수복재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치의학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한다.
또한 베트남에서 9차례에 걸쳐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해 무료진료봉사활동을 펼쳐왔던 閔丙一(민병일) 서울치대 명예교수가 `악안면기형환자를 위한 의료진료봉사활동과 치과의사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펼쳐 `Devotion"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학술대회는 3일에 걸쳐 특별강연 15주제, 심포지엄 15주제, 자유연제 62개, 테이블클리닉 발표 13개, 포스터발표 76개 등 풍부한 학술주제를 놓고 학술토론의 장을 펼치며 어느 한 치의학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임프란트와 교정, 보철에서부터 구강병리학에 이르기까지 전 치의학분야를 망라하여 개최된다.
학술대회 일정은 오는 4월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임상치과의사를 위한 연제와 저명 연자를 집중 배치함으로써 참석자들이 짧은 기간동안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4일 아태근관치료연맹(APEC·회장 이승종 연세치대 교수)에서 근관치료에 관심있는 아태지역의 회원들을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충치예방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자일리톨에 대한 심포지엄이 개최돼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견된다. 자일리톨의 본고장인 핀란드에서 에바 소더링(Eva Soderling)씨가 연자로 나와 모자감염의 예방에 관한 특강을 펼친 데 이어 백대일 교수가 `인산칼슘 및 후노란 배합 자일리톨 껌의 치아표면 광질변화 효과"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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