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치대 경인동문회가 진료 전담
"Dream, Devotion & Dentistry"를 주제로 오는 4월 치러질 예정인 아 태 서울총회가 진정한 Devotion(봉사)의 의미를 갖춘 총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치협은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아 태 서울총회의 주제가 "Dream, Devotion & Dentistry"인 점을 감안 Devotion(봉사)의 의미를 강조하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중에 서울 구로구 소재 서울조선족교회(담임목사 서경석)내에 치과진료소를 개설하고 국내체류 중인 조선족들에게 무료치과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할 예정임을 밝혔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조선족 동포가 20만 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들은 열악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치과를 찾기가 어려우며 이중 3분에 2가 불법체류 상태로 국민구강보건보험의 혜택조차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치과의 문턱은 높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들은 구강질환이 생겨도 이를 그대로 방치해 둘 수밖에 없어 구강건강 상태가 아주 열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서울조선족교회 치과진료소 개설은 구강보건의 사각지대에 처해있던 조선족들에게는 더없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치협 차원에서도 "봉사하는 치과의사상"을 구현, 아 태 서울총회가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Devotion(봉사)의 의미를 갖춘 총회가 될 수 있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서울조선족교회 치과진료소 개설에는 롯데제과가 그 후원을 맡기로 했으며, 전남치대 경인 동문회(회장 박영섭)에서 치과기자재를 제공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치과진료소의 운영을 맡아 무료치과진료 및 검진을 실시 할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