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DC 서울총회의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아태서울총회 조직위원회의 고심을 외면할 수 없다.
아태서울총회의 개최에 소요되는 예산은 일정액으로 한정돼 있는 상태. 물론 행사준비에 있어 소요경비의 구애없이 모든 준비요소를 최고의 것으로 기획한다면 별 어려움이 없겠지만 회원들로부터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임받은 조직위원회는 각 본부별로 가장 경제적인 예산을 사용해 가장 효과있는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매 회의때마다 열띤 토의의 장을 만들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은 개회식과 환영연을 위한 무대장치에 소요되는 비용이 예상보다 많았던 점. 특히 환영연 중 "유진박"의 연주는 별도 무대시설과 조명, 음향시설이 필요해서 조직위원회는 골머리를 앓아왔던 것.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조직위원회는 수차례에 걸쳐 사교행사 예산 및 프로그램 검토라는 제목으로 사교행사의 비용절감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모색해왔다. 급기야는 모 방송사 프로덕션에도 연락을 취해 사교행사 예산을 조금이라도 아껴보겠다는 의견이 개진되었고, COEX에 설치된 기존의 시설을 이용하여 사교행사를 치뤄내자는 의견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려함보다 내실있는 행사가 되어야한다며 무대없이 음향과 조명만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기도 했다.
결국 이 문제는 무대비용이 들지 않고 별도의 비용없이 COEX 음향이나 조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조이 챔버 오케스트라"로 최종 결정됐는데….
3년동안 오는 4월 아태서울총회만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해온 아태조직위 위원들의 결정을 지켜보면서 성공적인 총회의 개최를 점쳐본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