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파노라마>
치과계의 두가지 과제

관리자 기자  2002.03.09 00:00:00

기사프린트

○…미국에서 치과용 접착제 개발로 급성장으로 하고 있는 비스코사의 미드-윈터 심포지엄을 참관하면서 선진국의 치과계와 한국의 치과계의 모습을 비교해 보게 됐다. 비스코사의 서병인 사장은 이미 한국 치과계에서도 인정하는 실력있는 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대다수 치과업계 종사자는 이같은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제는 치과계 산업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수직적 형태로 관계를 형성하기에는 어려운 일. 이들의 역할을 인정해 주고 수평선 상에서 파트너십으로 대할 때 치과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 ○…치과의사는 혼자 진료를 할 수 없다. 다양한 재료와 기구 그리고 환자진료를 도와주는 인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 모두가 파트너이기에 그들의 역할을 인정해 주고 그들의 소중함을 인정해 주게 되면 서로가 득이 될텐데…. 그러나 여기에는 치과업계 종사자는 물론 치과위생사 및 치과기공사같은 종사자들의 노력도 병행되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 치과업계의 경우 연구개발 보다는 선진 외국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데 급급해 있는 실정. 이런 식으로는 수평적 관계를 운운하기란 쉽지 않다. 서 사장이 미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초빙받고 강의하는 일은 그의 연구개발 업적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모두 서 사장같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치과재료를 연구개발해 나가는 업체들이 하나 둘 나올 때 전체 치과계는 자연스럽게 수평화될 것이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