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교육연찬회
진보형 교수 주장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이들의 활용방안에 대한 여러 계층의 충분한 의견 교환을 통한 치위생사 국가시험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陳保衡(진보형) 신구대학 치위생과 교수는 지난달 19일 국민구강보건연구소(소장 金鍾培)가 주최한 제11회 구강보건학교육개발연찬회에서 `치위생사의 역할과 국가시험 과목’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현행 치위생과 교육과정과 국가시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陳 교수는 현행 교육과정상 교과목 통합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각기 세분화된 과목을 배워야 하는 학생들은 다른 의료기사들에 비해 국시과목이 2배에 달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陳 교수는 치위생사의 업무와 직결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교과목은 국시과목에서 삭제하고 장기적으로 통합과목을 운영해 보다 포괄적으로 시험문제를 개발하면서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陳 교수는 현행 국시 내용이 치위생사의 임무를 충분히 평가하기는 곤란하고 불필요한 과목이 있어 오히려 국시 방향설정에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기초과목은 업무수행에 필요한 최소의 필수 내용만 포함하고 예방치학과목은 1차 예방에 필요한 내용만 다루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치위생사 자질관리를 위해 陳 교수는 암기형 위주의 문제 출제 비율을 낮추고 해석형이나 문제해결의 시험문제를 증가시키고 주관식 실기문제를 단순 수기동작의 평가가 아닌 환자증례중심의 포괄적인 관리능력을 평가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陳 교수는 임상치학과목은 치과의사의 진료보조에 필수적인 내용과 환자관리와 행동과학 등이 포함돼야 하며 의료법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역할 수행에서 필수적인 내용 위주로 수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