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시카고 덴탈쇼 5만명 “북적”
총 2759개 부스에 7백여업체 참가

관리자 기자  2002.03.09 00:00:00

기사프린트

미국 시카고 멕코믹센터에서 지난달 21~24일 나흘간 열린 시카고치과의사회의 137차 미드윈터 미팅(Midwinter Meeting)에는 연인원 5만여명의 인파가 다녀갔다. 다양한 학술강연과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전시장은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학술대회는 유료 실습코스와 유료코스, 특강, 패널토의, 테이블 크리닉 등이 연일 펼쳐졌다. 특히 인기있는 유료실습코스는 사전에 이미 매진이 돼 있는 상태여서 미국 치과계의 학술활동의 열기를 알 수 있었다. 치과기자재 전시장도 참가 인원이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멕코믹센터 3층 D1-D2홀에서 열린 전시회는 총 2759개 부스에 700여 업체가 참가한 메머드급 대회였다. 한국에서는 (주) 신흥을 비롯하여 (주)한림덴텍, 오성산업사, 알파덴트(주), 청송산업, 오토스 광학, 슈덴교역, 한일치과산업사, 슈어덴트, SPI덴탈사, (주)베리콤, 메타바이오메드 등 11개사가 참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조 가라지올라씨가 2002 쿠싱(Cushing)상을 수상했다. 쿠싱상은 치과 전문직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거나 언론을 통해 자신의 본연의 업무 등을 일반 대중에게 긍적적인 영향을 준 개개인에게 수여된다.
치의가 본 새기자재> 원태호 원장(서울 한미래치과)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쏟아져” ■Dentsply 의 ceramco 강도, 내구성, 생체친화성을 가진 지르코니아 블락을 이용하여 CAM (Computer Aided Machining) 방법으로 심미적인 single unit 이나 multiple unit bridge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하루에 환자에게 원하는 보철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 환자의 구강내에서 prep을 하고 인상을 채득한 후 모델을 부어 wax-up을 하고 그 왁스 모형을 꺼내어 Ceramco 기계내에 고정시키면 설치된 카메라가 읽고 컴퓨터가 그 형상을 scan 한 후 반대쪽에 위치한 지르코니아 블락을 깎아나가는 방법. 밀링하는 장치가 직선으로 움직이므로 곡선의 모양을 형상화 하는 데는 약간의 거칠음이 보임. 완전한 CAD CAM 은 아니고 기공사와 치과의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장치이며 prep 마진이 얇을 경우 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생각됨. ■Opusdent 사의 OPUS20 Er:YAG 와 CO₂ 레이저가 한 기계에 부착된 경우로 경조직과 연조직의 시술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마련된 부스에서 준비된 치아의 법랑질을 삭제해 보았는데 high speed 핸드피스보다는 속도가 조금 떨어지는 정도로 절삭력이 우수하였다. 레이저가 가지는 여러 가지 장점-소음의 감소, 연조직 수술, 통증의 감소, 에칭효과 등-을 고려할 때 많은 기대가 되는 부분임. ■Bisco 사의 Tescera ATL 몇 회사에서 콤포짓트의 중합방법을 증진하는 방법을 내 놓았지만 이번에 Bisco가 내놓은 제품은 ATL 즉 Aqua Thermal Light 라는 제품으로 콤포짓트를 중합할 때 물속에 넣어 압력을 낮춘후 물의 끓는 점을 130도부근까지 올려 기공물내의 기포를 없애고 완전한 중합이 일어나게 하며 물속의 산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표면의 광택이 우수하다고 한다. Tescera용으로 제작된 콤포짓트를 사용하여 indirect 방법으로 inlay, onlay, crown 및 multiple unit bridge의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며 변연 적합도, 강도와 심미성이 우수하다. inlay 나 onlay는 일반 치과에서 치과의사나 위생사가 모형에 콤포짓트를 올려놓고 간단히 제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밖에도 컴퓨터와 치과장비를 결합한 여러제품들-전자식 perio probe나 디지털 x-ray-도 많이 선을 보였고, 다양한 implant 회사들도 제품을 많이 출시하였다.
전시회 이모저모 세계적인 덴탈 쇼 가운데 하나인 시카고 미드윈터 미팅은 전세계 치과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치과 재료 박람회이다. 우리나라 치과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 행사는 크게 학술강연과 치과재료전시로 나눠진다. 매년 열리는 시카고 미드윈터미팅에는 치과의사 뿐만아니라 치과기자재산업에 종사하는 사람, 치과 기자재 유통업에 종사하는 디스트리뷰터들, 그리고 치과기공사 및 치과위생사 등 치과계 모든 종사자들이 찾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인파들이 전시장과 강연장을 찾았다. 시카고 전시의 부진한점 그러나 세계 치과 박람회를 전체적으로 비해 볼 때 이번 시카고 대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진했다는 평이다. 우선 9.11 테러의 여파가 컸다. 미국이 이슬람국가들에 대해 심한 견제를 하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들, 즉 아랍권 국가들과 동남아 국가들의 딜러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주)한림덴텍 김경수 과장은 전시 규모면이나 전시장에 참가한 사람 수면에서 지난해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치과의사나 치대생들이 많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줄어들었다며 대신 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