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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過 없었던 3년… 행복했다”
신영순 서치회장 퇴임 회견

관리자 기자  2002.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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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부회장제 업무공조위해 필요 申瑛淳(신영순) 서울지부 회장은 지난 12일 앰버서더호텔 귀빈룸에서 집행부 3년간을 총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申 회장은 서울지부 집행부 3년간 총결산 소감을 피력하는 자리에서 “그간 서울지부는 협회와의 다툼이 치과계의 발전에 해가 된다고 판단, 협회와 최대한 의견조율을 통해 건설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지양해 왔다”고 밝혔다. 申 회장은 또 “서울지부 임원들 또한 내부 화합 도모에 힘쓰는 등 별무리 없이 회무를 진행, 3년간 행복한 회장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申 회장은 서울지부의 회무와 현안문제를 돌아보는 자리에서 다음의 몇 가지 사항에 대한 소감 및 아쉬운 점을 피력했다. ▶ 지부담당부회장 제도 지부담당부회장 제도를 놓고 서울지부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시도로 이해하는 시선이 있었는데 보다 원활한 업무 공조차원에서 꼭 필요한 제도임을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 ▶ SIDEX 2003년에는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COEX에 장소를 빌려 대규모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치재협회와의 기본적인 입장 차이로 공동개최에 있어 의견 조율이 안되고 있는 상태다. 서울지부는 SIDEX 행사 자체가 치과의사들의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여기에 기자재 전시회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행사임을 강조, SIDEX가 기자재 전시회만을 위해 존재하는 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치재협회에 인지시키고 이에 따른 기본적인 입장차이부터 조율해 갈 필요를 느낀다. 아직까지 기본적인 입장은 치재협과 공동개최를 하는 것이지만 극단적인 경우 단독개최도 심도 있게 고려 중에 있다. 치재협에서도 단독개최를 고려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는 전시관람자 90%이상이 치과의사인 점을 감안할 때 치과의사회와의 공조 없이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의견이 좋은 방향으로 조율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 현 집행부는 지난 SIDEX 개최시 남은 잉여금 1천 6백여만원을 다음 SIDEX 행사 준비비로 모두 넘겨줄 예정이다. ▶ 보조인력문제 최근 치과 전문간호조무사 인증서 발급 교육과 관련 치과위생사의 고유영역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위생사협의 반발이 많은데 이 인증제도는 위생사의 고유 영역은 지켜주면서 치과간호조무사의 영역을 넓히는 방향이 될 것이지 결코 위생사들의 영역을 침해 할 의도는 없다. ▶ 3년간의 임기를 마감하면서 아쉬운 점 우선 돌팔이 척결을 위해 정보원을 고용하는 등 노력을 했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또 한가지 직선제가 3년 전 회장 출마 시 공약 사항이었는데 이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 어쨌든 앞으로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나 기타 그밖에 선거제도를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申 회장의 3년간 총결산 소감을 들은 후에는 앞으로 거취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는데 한간에 치협선거에 참가한다는 소문에 대한 입장을 묻자 申 회장은 “현재 선거풍토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은 쉬고 싶다”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나 치협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딱 잘라 대답하지 않는 등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고 서울지부의 총회가 끝나는 16일 이후에나 확실한 거취를 정하겠다고 밝혀 申 회장이 거취는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