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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구씨 서울회장 당선
52표차 압승, ‘표밭 지키기’성공

관리자 기자  2002.03.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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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새회장에 기호 2번 李壽久(이수구)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6일 치협 5층 강당에서 열린 서울지부의 제 5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기호 2번 李壽久(이수구) 후보가 기호 1번 金尤宗(김우종) 후보를 124대 72, 52표 차이로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회장 입후보 의사를 밝히고 표밭을 다져온 李壽久(이수구) 후보와 뒤늦게 출마의사를 밝힌 후 추격전을 벌여온 金尤宗(김우종) 후보의 2파전 선거를 두고 李 후보의 ‘표밭 지키기’와 金 후보의 ‘표밭 빼앗기’로 비유되기도 했던 이번 선거에서 승리는 결국 표밭 지키기에 성공한 기호 2번 李 후보에게로 돌아간 것. 회장다운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을 최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李 회장은 이미 지난 31대 회장 선거에 참가했다 한번 낙방한 바 있으며, 이때의 선거전 경험을 바탕으로 그간 실패원인을 분석하는 등 철저한 선거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세치대 출신 金聲玉(김성옥) 현 서치부회장과 서울치대 출신 崔楠燮(최남섭) 서치신협 부이사장, 경희치대 출신 韓萬瑩(한만형) 경희치대 수석부회장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발빠르게 런닝메이트로 기용,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아울러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새의장에 金啓鐘(김계종) 전 서울지부 부회장, 부의장에 李成馥(이성복) 전 서울지부 학술이사가 임명됐으며 감사에는 崔鐘浩(최종호) 전 서초구 회장, 趙虎九(조호구) 전 영등포구 구회장, 金顯淇(김현기) 전 종로구 회장이 선출 됐다. 한편 서울지부의 2002년도 예산은 지난해 보다 1천여만원 감액된 7억2천5백여만원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나 공보부에 책정된 예산안에 비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술부나 보험부의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와 새집행부에게 관항목 변경 권한을 줌으로써 두 부서의 사업비를 일정부분 증액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