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치과의사제도와 관련한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영곤·이하 치기협)와의 실무팀 간담회가 다시 재개됐다.
지난해 5월 치기협의 갑작스런 협상거부로 결렬된 후 10개월 만이다. 치협과 치기협 양 협회 실무팀은 지난 26일 시내 모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지도치과의사제도와 관련한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서로 긴밀히 협조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金世榮(김세영) 치협 섭외이사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출범한 치기협 새 집행부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와 같은 불미스런 일없이 지도치과의사제도가 올바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서로 공조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金奎現(김규현) 치기협 부회장은 “다시 대화가 재개돼 기쁘다”면서 “지도치과의사제도뿐 아니라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양 협회의 권익을 위해 서로 도와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협은 현재 지난해부터 한국구강보건의료원에 용역을 의뢰, 지도치과의사제도 운영에 관한 실태 및 표본조사를 연구중이다. 4월경 연구결과가 나오면 지도치과의사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金世榮(김세영) 치협 섭외이사, 張啓鳳(장계봉) 법제이사와 金奎現(김규현) 치기협 부회장, 김충길 기공이사, 崔仁圭(최인규) 섭외이사, 朱憙中(주희중) 법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