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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구강건강 우리가 지킨다”
전남치대 경인동문회 치과진료소 개소 앞장

관리자 기자  2002.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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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도 잘 안 돼있는 상태로 충치는 물론 잇몸 질환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우리 나라 60년대를 연상케 해 안타까웠습니다.” 치협은 APDC 서울총회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서울조선족교회 내에 무료치과진료소를 마련했다. 이번에 개설된 무료치과진료소는 앞으로 전남치대 경인동문회가 주관이 되어 운영 및 전반적인 사업을 도맡아 하게 되며 이를 위해서 동문회 측은 이미 무료진료 봉사활동에 동참할 치과위생사들도 모집해 놓은 상태다. 전남치대 경인동문회는 앞으로 매주 3~4명의 동문회 회원들이 돌아가며 조선족 동포들을 진료 한다는 계획이다. 전남치대 경인동문회는 또 모금활동을 펼쳐 무료진료소의 후원금을 조성하는 등 동문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朴永燮(박영섭) 전남치대 경인동문회 회장은 “연변에는 치과가 거의 없어 한국에 와서야 처음으로 치과진료를 받아 봤다는 분도 있다”며 “이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朴 회장은 또 “치협 차원에서도 이번 조선족교회 무료치과진료소 봉사활동이 활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