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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도 하면된다”
차기집행부 자신감 갖고 회무추진을

관리자 기자  2002.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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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협회장    마지막 이사회서 강조 제24대 집행부의 마지막 정기 이사회가 지난 9일 치협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아태회의 때 그동안 한사람에 의해 20여년간 아태연맹이 좌지우지되어오던 구조적인 결함을 신선한 조직으로 바꾸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러나 진행과정에서 매우 어려웠다”고 실토했다. 李 협회장은 “그동안 한사람에 의해 운영되다 보니 한사람 중심으로 조직이 두터워져 변화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신감의 상실로 조직변화를 기피해 왔다”고 지적하며 “한사람씩 만나면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력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李 협회장은 “국시원 이사장을 맡은 것이나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을 맡았을 때도 워낙 의사중심으로만 운영되다보니 다른 단체에서 자신감 없어 했으나 치협이 이를 이뤄냄으로써 다른 단체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게 됐다”고 말했다. 치대교육 4+4년제 개편에서도 치대가 앞장서서 도입함으로써 의사단체에서 치대모델을 쫓아오게 하는 등 치과계 전체가 “치과계도 하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李 협회장은 “가장 나쁜 것은 자신감의 상실”이라며 “차기 집행부에서도 업무 인수인계보다 이러한 자신감 있는 분위기를 연속시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李起澤(이기택) 협회장의 제안으로 임형순·정재규 두 부회장의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세사람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총회 상정안건검토와 WTO관련대책회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