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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구강건강 악화일로
초중고생 58% 구강질환 앓아

관리자 기자  2002.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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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발표 초·중·고 학생들의 구강질환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01년도 학생 신체검사 결과"에 따르면 480개교, 11만2989명에 대한 조사결과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부정교합 등 구강질환자가 6만4920명에 달해 초·중·고교생의 57.46%가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치아우식증을 앓고 있는 학생은 5만5914명으로 49.48%에 달했으며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과 기타 부정교합 등을 앓고 있는 학생이 각각 2671명(2.36%), 6335명(5.60%)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강질환의 추이를 살펴본 결과 89년에는 41.99%이던 것이 96년에는 46.05%, 2001년에는 57.46%로 점점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서는 초·중·고 학생의 체격은 지난 10년전보다 현격하게 성장했으나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으로 당질, 지방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도시·산업화 등으로 인하여 생활환경 및 생활양식의 변화로 체질이 약화되는 등 과거와 달리 만성질환으로 질병의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대책으로서 학교교육을 통한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구강보건교육 및 불소용액 양치사업을 철저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