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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경기지사 후보 `악재"
진념 부총리 경선 참여

관리자 기자  2002.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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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경선 우려 치의출신 김영환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관심을 끌고 있는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이 오는 5월4일로 결정돼 보름여를 남겨놓고 있다. 17일 현재 민주당과 한나라당 대선 경선 열기에 가려 조용한 듯한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어떻게 돼가고 있을까? 金 의원은 최근 중앙당(민주당)이 특정 경선 후보를 옹립하고 힘까지 실어주려는 의도까지 나타나고 있어 불공정 경선이 우려 된다며 발끈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진념 경제 부총리가 부 총리직을 사임하고 경기지사 경선에 참여를 선언함에 따라 불거졌다. 김 의원 측은 중앙당(민주당)과 민주당 경기도 지부가 진념 전 부총리를 후보자로 옹립하고 지원마저 하고 있는 경향이어서 경선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 경선 중립성을 해치는 불공정 사례로 김 의원 측은 ▲지구당위원장들의 서명을 통한 줄 세우기식 구태 만연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이 진념 후보를 필승카드로 언론에 공포, 상대적으로 김의원은 필패 카드로 비쳐졌다는 점 ▲특히 진념 후보가 경선 대상을 거론하면서 까지 당에 대한 지원약속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김의원 측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음모론이나 짜고 치는 고스톱 등과 같은 극한 표현은 일단 자제하면서 차분히 표 밭다지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또 하나의 악재(?)가 나타나 김 의원 측이 한때 당황하기도 했다. 다름 아닌 임창렬 현 경기지사 마저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최악의 경우 국민 인지도가 높은 두 거물 정치인과 표 대결을 펼쳐야 하는 김 의원으로서는 한숨이 나올 만하다. 그러나 현재 김 의원 측은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 선거인단 투표경향이 지구당 위원장 등 당 상층부의 의견과는 무관하게 가고 있고, 특히 임지사의 출마여부도 아직은 불 투명한 상태인 데다 김 의원의 지지율이 갈수록 뜨고 있어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 찬 분위기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