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인 아태연맹 만들 것”
“아태치과연맹 사무총장으로 뽑아준 회원국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아태치과연맹에 많은 기여를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신임 사무총장으로서 아태치과연맹의 사무가 더 민주적으로, 투명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여년간 지속되어온 아태치과연맹 헤네디기(Oliver Hennedige) 사무총장 체제를 뒤바꾸며 헤네디기와 접전 끝에 12대 9라는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 신임 사무총장에 취임한 제프리 아난(Jeffrey Annan)이 당찬 당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아태서울총회에서 사무총장의 변경을 놓고 회원국들의 반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프리 아난 사무총장은 “대다수 회원국 대표들과 접촉해 본 결과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 많았음을 알게 됐으며, 또한 좋은 반응을 보여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난 신임 사무총장은 3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모든 지역국가 및 회원들의 정치적인 단합을 도모하고, 아태치과연맹 조직 각 분야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교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사무집행을 펼치며 아태치과연맹 재원의 관리에 있어서도 우선순위를 고려한 예산집행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 아난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68년 뉴질랜드 오타고 치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98년 부터 아태치과연맹의 부회장을 역임해 왔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