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대 치협 회장은 누가 될 것인가?<정견발표요약 18면>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양 후보자들은 지난 19일 부산지부를 비롯 23일 서울지부 주최로 마련된 치협 회장 입후보자 초청 정견발표회 및 토론회에 참가, 시종일관 차분하고 일목요연한 답변으로 치과계의 현안문제를 풀어감으로써 차기 치협 회장의 자질을 공식적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9일 서울지부에 앞서 진행된 부산지부의 정책토론회에서는 토론회 접근방식에 있어 양 후보 측이 차별점이 있었다는 것이 특이 할만하다.
鄭在奎(정재규)후보 측은 질의의 성격에 따라 치무부분 및 대외적인 질의는 鄭 회장 입후보자 자신이, 보험분야에 대한 질의는 현 치협의 보험담당 부회장인 金洸植(김광식) 런닝메이트가, 정보통신관련 질의는 金載英(김재영) 런닝메이트를 앞세우는 등 각각의 전문 영역을 나눠 역할 분담함으로써 런닝메이트들의 회무 능력에 대한 자질을 자연스럽게 검증 시켰다.
반면 林炯淳(임형순) 후보는 각각의 질의에 대해 일대일로 자신있게 답변해 냄으로써 자신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 회무의 강점을 대의원들에게 최대한 어필했다.
한편 지난 23일 열린 서울지부의 정견발표회에서는 상대 후보자에 대한 장점을 피력하는 시간을 마련, 화기애애한 토론회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鄭 후보는 “인내력과 너그러운 마음, 꼼꼼한 회무처리”를 林 후보의 최대 장점으로, 林 후보는 “포용력과 원만한 인간관계, 대외협상력”을 鄭 후보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는 현안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새로운 해결 방안 도출이라는 부분보다는 현안문제에 대해 각 후보들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가를 짚어보는 회무 인지도 점검 차원에 그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