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후보중 당선에 가장 근접
金晤煥(김오환) 전북치대 교수가 오는 5월 9일 전북대 총장 선거에 입후보해서 현재 총장 당선에 가장 근접한 후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오는 5월 총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한다고 밝히고, 4월 23일과 5월 3일 후보자 토론회를 거쳐 5월 9일 전북대 교수 780여명의 직선 선거와 교육부의 승인을 거쳐 총장을 선출한다고 했다.
金 교수는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신철순 전북대 총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에 입후보해서 현재 8명의 후보와 자웅을 겨룬다고 밝혔다.
金 교수는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전북대학교를 만들어 보겠다는 열정으로 총장선거에 입후보했다”고 출사표를 던지고, “50년 역사의 전북대 역사상 치대교수 최초의 총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의지를 밝혔다.
金 교수는 4년전인 지난 99년 현 전북대 총장 선거에도 입후보했었으며, 이번에 다시 한번 재도전하는 것이다.
전북대 총장선거는 780여명의 교수가 전체 참가하여 선거를 하는데, 3차에 걸쳐 투표를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5명을 선출하고 2차에서 2명을 선출해 3차에서 최종 당선되는 방식이라 선거 와중에 생기는 변수가 중요하다.
현재 金 교수는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상태라고 하지만 2, 3차 선거와중에 후보자간 이합집산이 선거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 몰라 매우 신중하게 선거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전북치대 동창회(회장 陳根鎬)나 전북지부(회장 梁承春)에서는 金 교수가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 역효과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으며, 전북치대(학장 金亨燮)도 金 교수의 총장 선출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대 출신 대학 총장은 서울대 교수로 있다가 지난 97년 한세대 총장으로 부임하고 2001년 임기를 충실히 마무리했던 孫同 (손동수) 교수가 있으며, 金 교수가 선출되면 첫 치대출신 국립대 총장에 부임하는 것이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