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문득, 10년 전쯤 자신의 과거로부터 보내어진 추억이 담긴 선물을 받아보게 된다면 잠시 바쁜 일상을 접어두고 젊고 아름다웠던 학창 시절의 깊은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되지 않을까. 원광치대(학장 董震根)에서는 지난 18일 ‘여기에 우리의 추억을’이라는 주제로 10년 후 자신들의 미래로 추억을 담아 보내는 타임캡슐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원광치대 동문들이 모교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 적극적인 후원이 있은 가운데 이번에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창시절 처음 제작했던 모형과 기공물, 재시 명단, 젊음이 담긴 사진 등 자신들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타임캡슐 속에 담았다. 이 타임캡슐은 앞으로 10년 후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졸업생들이 모교를 방문해 개봉할 예정이다. 신민 원광치대 학과장은 “이번 타임캡슐 행사는 자신들의 미래의 모습과 장래 졸업생으로서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까지도 함께 묻은 뜻 깊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졸업생들의 모교사랑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원광치대 董震根(동진근) 학장을 비롯 많은 교수들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