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서울치대에 여자동문회가 결성됐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여자동문회 창립 총회가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梁源植(양원식) 서울치대 총동창회장, 白純之(백순지) 서울치대동창회 부회장, 鄭鍾平(정종평) 서울치대 학장, 池憲澤(지헌택) 치협 고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울치대 여자동문회는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모교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됐으며 회원은 경성치과의학교,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 서울치대를 졸업한 여자 동문으로 구성된다.
서울치대는 지난 1950년 3명의 제4회 여자 졸업생이 배출된 이래 52년동안 684명의 여자 동문 치과의사들이 배출돼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車惠榮(차혜영·21회) 동문은 “여자 동문들의 유대감을 형성시키고, 젊고 능력있는 4~50대 후배가 치과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자신감있게 일할 수 있는 여건과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회장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車 회장은 또 서울치대 여자동문회가 국민 구강건강향상 및 사회봉사활동을 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히고 모든 활동과 동문회 운영에 대한 의견교환의 장으로 동문회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홈페이지 주소 www.freechal.com/snudcw).
양원식 서울치대 총동문회장은 “5,000여명의 동창회 회원들의 이름으로 여자동문회의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현재 사회 각 분야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여자 동문들이 치과계에서도 여성파워를 더욱 키워가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날 임원선출에서는 지형숙(32회), 고성희(33회), 정현주(35회), 한금남(43회) 동문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