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치대(학장 金伸)가 최근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키로 최종 결정했다.
부산치대는 오는 2004년도에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키로 하고 2004년부터는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金伸(김신) 학장은 “제도의 장단점은 있지만 국립대학으로서 교육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고 싶었다”며 “의대보다 앞서 제도를 받아들임으로써 의대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다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金학장은 또 “전문대학원제가 도입되면 공대생이나 순수학문을 전공한 학생이 입학할 경우 좀더 깊은 학문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치대가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치과계에서는 서울치대를 비롯해 경희치대, 경북치대, 전남치대, 전북치대 등 6개 치대가 전문대학원제도를 도입하게 됐으며 국립대로서는 강릉치대를 제외하고 모두 도입키로 한 셈이 됐다.
한편 의대의 경우 2003학년도에 가천의대, 건국대, 경희대(부분도입), 충북대(부분도입), 2004학년도에 포천중문의대, 경북대, 2005학년도에 이화여대 등 41개 의대 가운데 7개가 전문대학원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