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경쟁력 제고도 역점
의료시장 개방은 최대한 막으면서 치과계 경쟁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치협은 지난 8일 WTO 의료시장 개방 대책위원회를 서울대 가든뷰에서 열고 5월 중순까지 제출해야 하는 양허요구안과 치협 회원들의 설문조사결과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집행부가 완전히 구성되기 전이었지만,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의 강력한 주문 사항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金載英(김재영) 부회장이 치무담당 부회장으로서 신임 WTO 대책위 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李丙峻(이병준) 치무이사가 간사로 회의를 진행했다.
李 치무이사는 대책위에 새로 임명된 위원들을 위해, 그간 있었던 회의 내용과 결과를 보고하고 치협이 보건사회연구원에 제출해야 할 양허요구안에 대해 논의하도록 진행했다.
이날 대책위는 회원들의 설문조사결과, 의료법상 영리법인 의료기관 개설금지 법조항의 존속유지에 대한 설문에 회원 74.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결과를 고려해 국민의료비 지출을 급증시켜 국민의 건강향상에 크게 위협이 될 시장 개방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