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화 총장도 보험전문가
상근위원 곧 채용 막강진용 출범
지난달 27일 열린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보험이사 1명 증원이 통과됨에 따라 치협이 보험이사 ‘투톱시대’를 맞게 됐다.
아울러 치의출신의 상근보험위원을 뽑기 위해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 적임자를 물색중이다.
특히 치협은 사무총장으로 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 출신이며 전 심사평가원 상임이사인 양영화 씨를 전격 영입했다.
이에 따라 치협은 불과 한달새에 보험전문가 3명을 추가로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 치협 보험회무의 한 단계 도약의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더욱이 치협은 최근 부회장 업무분담에서 보험관련 노련한 회무 전문가로 역량을 李起澤(이기택) 집행부 시절 발휘했던 金洸植(김광식) 부회장을 다시 보험담당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金 부회장은 특유의 탁월한 친화력으로 복지부내 보험관련 공무원들과 친분이 두텁다. 李起澤(이기택) 집행부시절 玄琪鎔(현기용) 보험이사가 보험관련 실무자들과 언쟁을 하며 치협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면, 金 부회장은 이들과의 친분이 깨지지 않도록 다독거리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
이번에 또 보험이사를 연임한 玄 이사는 정연한 논리와 보험 관련 해박지식으로 무장돼 있는 치협보험 이사의 선봉장으로 전 집행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특히 의약분업 도입시기 치협의 득과 실을 냉철히 분석하고 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제시해 ‘치협호’가 우왕좌왕 하지 않도록 한 공로자로 보험정책 분석능력이 뛰어나다.
신임 趙榮植(조영식) 보험이사는 전 치협 기획이사로서 장애인구강보건사업과 남북교류사업에 물꼬를 튼 아이디어 맨.
학구열도 높아 최근엔 가톨릭 의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특히 이기택 집행부 시절 玄 보험이사와 구강보건발전특위위원으로서 호흡을 같이한바 있어 ‘환상콤비’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하루 4건의 보험관련 회의에 참석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치협 집행부에서는 보험관련 베테랑 고위 공무원을 치협 사무총장으로 영입했다.
양영화 사무총장은 복지부 보험정책과장과 연금보험국장, 심평원 상임이사를 지낸 한국보험 업무의 실력파다. 정부 보험정책의 허와 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만큼, 치협 보험 정책의 가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치협은 현재 연봉 9천만원을 받고 치협에 상근하며 보험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능력 있는 상근 보험 위원을 물색중이다.
치협은 보험업무에 상근위원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이 제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위원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치협은 보험업무에만 12년 경력의 직원이 뒷받침을 하고 있어 어느 집행부 때 보다도 화려한 멤버의 팀웍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보험이사 2인과 보험국 직원 7명, 상대가치기획단 운영 등으로 구성된 의협에 비해선 아직은 조직적으로 열악한 실정.
특히 정부의 보험정책은 갈수록 의료인단체를 옥죄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보험이사 투톱체제로 보험 역량을 강화, 정면돌파로 순항을 시도하려는 치협 보험 회무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치과계 일각에서는 “벌어논 것을 지키기도 힘 겨울 것”이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어 치협 보험팀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