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창립 117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부터 11까지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마련된 동문합동공연 `맹진사댁경사"에 원덕희 원장(강남한빛치과)이 출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연극의 재미를 더했다.
연대 동문회가 주최하고 연세극예술회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극예술 연구회 출신 동문 및 재학생 100명이 참여했다. 임형택 서울예대 교수가 연출을 탤런트겸 연극인 오현경 씨가 총 단장을 맡았으며 연세치대를 졸업한 원덕희 원장도 극중 감초역할로 출연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명성왕후의 무대디자인을 담당했던 81학번 박동우 씨, 62학번 김대식 전 싱가폴 항공 한국지사장 등 프로에서부터 아마추어까지 또 각 연령대를 아우르는 연세극예술연구회 출신 동문들이 참가해 우정을 돈독히 했다.
한편 한국인의 정서에 익숙한 전통극으로 국악, 풍물, 전통 춤 등 전통의 멋과 흥겨움을 맛 볼 수 있었던 이번 연세극예술회의 `맹진사댁경사"는 공연의 수익금을 연세동문장학회 장학기금으로 쓸 예정이라 밝혀 공연에 의미를 더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