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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의치사업 관리프로그램 필요”
체계적인 사후관리 뒤따라야

관리자 기자  2002.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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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영 팀치과병원 과장 주장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의치보철사업시 의치시술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에 따른 의치 시술 후 관리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元晙榮(원준영) 팀치과병원 과장은 이같이 주장하고 무료의치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元과장은 의견을 제안하기에 앞서 “우리 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의 약 50%가 의치를 장착 중이거나 의치가 필요한 상태로서 이는 국민의 구강건강상태가 충치나 풍치로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건강한 삶에서 구강건강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늦게나마 공중구강보건사업이 시행되는 것은 여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元과장은 또 “현재 의치 보철은 국민건강보험의 급여 대상이 아니므로 경제적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무료 의치 보철치료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치료 후에도 의치관리방법과 구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무료 의치 보철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元과장은 이와 함께 “현재 의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개개인이 그동안 구강건강에 소홀했다는 반증이고 또 의치를 하더라도 구강상태가 변하게 되면 의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단지 의치만 제공해서는 안되고 보건당국에서는 선정된 대상자가 치료받기 전 구강건강을 올바르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