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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치의출마자 당선 돕자”
대구시장 등 치의 7명 도전장

관리자 기자  2002.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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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당선 위한 도움 절실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치과의사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치과의사들이 나서서 이들의 당선을 적극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6·13선거특집 32, 33면> 오는 28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2일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치과의사는 대구광역시장에 도전하는 李在庸(이재용) 前대구남구청장 등 모두 7명으로 4년전에 비해 다소 줄었다. 강원도 평창군수에 나서려했던 梁成鎭(양성진) 원장과 경기 김포시 의원 재출마를 고려했던 金昶執(김창집) 원장은 병원 운영문제 등으로 막판에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큰 힘이 돼주었던 한국치정회(회장 金知浩)는 지난 20일 시내 음식점에서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번 선거에 나서는 치의출신 후보자를 적극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지부는 지난 10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강북구청장에 나서는 金顯豊(김현풍) 출마자를 적극 지원키로 결정하고 회원들에게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금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이러한 재정적인 지원 방안이 선거법 위반으로 밝혀져 모금을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金 후보자 당선을 돕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金顯豊(김현풍) 출마자는 “진료에 바쁜 와중이라도 강북구에 사는 친인척, 친구 등 투표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 한통이라도 직접 걸어주는 등 실질적인 당선을 위한 치과의사들의 도움이 정말 절실하다”며 동료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치과의사 최초로 광역시장에 출마하는 李在庸(이재용) 후보를 돕기 위한 대구지부의 지원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張相健(장상건) 대구지부 회장은 지난 4월 26일 열린 지부장회의에서도 치의출마자를 적극 지원하자고 제안했으며 대구지역내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신하고 깨끗한 李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張相健(장상건) 회장은 “대구시내 모든 회원들이 참신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李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 돕고 있다”며 “우리 치과의사들 스스로가 잘하는게 후보자를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치협, 의협, 변협 등 이익단체의 경우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법이 개정됨으로써 치협 정책에 우호적이거나 치과의사 출신 출마자들에게 공식적인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길은 열려있다. 후보자들에게 정치자금이나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은 법에 위배되지만 선거운동기간 중 특정후보지지 기자회견을 갖거나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특정후보의 당선을 적극 호소할 수 있으며 회원에게 보내는 회보 등을 통해서도 지지를 표할 수 있다. 또한 토론회 개최와 법정연설회에서 벽보의 부착 등을 통해서도 단체의 입장을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