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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강보건 실태조사 착수
口保硏, 치의 장애인 대상… 7월부터 본조사

관리자 기자  2002.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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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실 맞는 구강보건복지 모형 제시 전국 장애인의 구강보건 실태 및 치과의료수요 조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현·이하 구보연)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를 조사기간으로 수도권 내 시설장애인과 재가장애인 약 17만명중 표본수 약600여명에 대한 방문조사와 치과의사 1만8000명의 모집단중 표본수 300여명에 대한 우편설문조사를 통해 장애인 구강보건실태조사, 치과의사의 장애인 치과진료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구강보건 복지제도의 모형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서는 장애인의 구강보건행동과 치과의료 요구도, 치과이용실태가 장애유형별, 사회경제적 상태별, 재활상태 등으로 분류되어 조사되며 치과의사의 장애인 치과진료에 대한 인식과 실제 경험하는 제도적, 사회적 문제점이 치과의사의 경력과 교육경험, 진료환경의 요인 등에 따라 분석된다. 또 장애인의 구강건강관리 실태와 치과의사의 장애인 치과진료실태 분석결과를 토대로 우리에게 맞는 장애인 구강보건 복지제도의 모형도 제시될 예정이다. 구보연은 이 연구를 위해 지난 4월 문헌고찰에 이어 오는 6월 표준화된 설문지를 개발하고 조사요원 교육 및 조사대상 표본선정을 마치는 7월부터 11월까지 본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구보연은 현재 우리나라에 이렇다 할 구강보건 복지제도가 없는 실정에서 이를 마련하기 위해 정확한 장애인 구강관리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필요하며 장애인의 원활한 치과진료를 위해 장애인 구강건강 전담자로서의 치과의사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성에서 이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본 연구로 장애인의 치과의료욕구와 장애인 치과진료시 장애요소들이 정확하게 파악됨으로써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정책개발과 교육 및 보험제도 개선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장애인 및 그 보호자들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돼 결과적으로 장애인의 재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