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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6·13 풀뿌리 선거
일곱 전사를 적극 지원해야

관리자 기자  2002.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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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선거가 20일 정도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은 지자체 제도에 대한 인식이 처음 지자체 제도가 출범할 때와는 달리 상당히 안정돼 가고 있는 편이다. 각 지역마다 어떤 인물을 뽑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차이가 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도 예전같지는 않다. 그러나 아직 전반적으로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상당한 편이어서 현재로는 개선돼야 할 점 또한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초기 지자체 선거부터 치과의사들이 후보로 나서는 이들이 많아 희망이 있다고 본다. 한 분야의 전문직 종사자가 순수한 열정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뛰어듦으로써 사회를 정화시키고자하는 의지가 엿보여 매우 고무적이다. 두 번을 연임 해 온 대구 남구청장의 경우 부정과 부패를 일소시키고 남구청 관할내 미군부대를 이전시키는가하면 우범지대를 밝고 명랑한 거리로 만드는 등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청렴한 구청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가 보여준 이같은 성과로 인해 본인은 물론이겠지만 치과의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높아지게 한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바로 이같은 치과의사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나라 사회 전반이 부패하지 않고 새 살이 새록새록 돋아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6·13 선거에도 치과의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4년 전에 비하면 줄긴 했지만 대구시장 자리로 옮겨 3선을 노리는 이재용 전 대구남구청장을 비롯 7명의 출마자들은 이제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치과계의 명예를 걸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리라 본다. 시장 출마자 2명과 군수 1명, 구청장 출마자 1명, 도의원 및 시의원 3명 등 7명에게 치과계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야 할 것이다. 그저 단순한 성원이 아닌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한다. 치과계의 인물들이 이렇게 풀뿌리 정치에서부터 국회의원, 장관까지 골고루 진출해야 치과계가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치과의사가 자신의 크리닉에서 안주하는 모습으로 비쳐지기 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때 비로서 치과계가 대정부 대국민에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장애인 진료사업이나 불우노인 무료의치장착사업과 같이 의료봉사하는 모습에서 순수와 정열을 가지고 깨끗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정치인의 모습까지 골고루 보여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출마자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우선 동료 선후배들의 모임은 물론 지부 및 구 분회에서도 지원해 주어야 하며 출마 지역 치과의사들은 동료애를 발휘하여 지역주민에게 전화상이라도 한 표를 거두어 주어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들 7명의 출마자들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치과계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 비록 며칠 안남았지만 남은 시간동안이라도 치과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