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충남·경북·전북대병원
감사원 1달간 감사 결과
부산대병원 등 4개 국립대 병원의 경우 2000년도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3백16억 여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1인당 의료수익이 의사 1인당 인건비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이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간 부산, 충남, 경북, 전북대병원 등 4개 국립대병원 운영실태 조사결과 2000년도에는 의약분업시행으로 인해 진료환자수가 2백86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1.2%감소, 의료수익이 2천9백97억여원 줄어든 반면, 의료비용은 3천3백13억원으로 늘어 316 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의사1인당 의료수익의 경우 지난 96년 5억6천 여만원으로 2000년도 5억 8천여만원 보다 연평균 1.1%증가했으나, 인건비는 96년도 5천1백80 여만원 에서 2000년도 7천2백70여만원으로 연평균10%가 늘어 병원 의사들의 진료수입 증가가 인건비 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4개 병원 의사들은 99년과 2000년까지 의사 2백 85명이 환자 3천6백25명에게 선택진료를 하면서 환자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막연히 진료비를 전액 감면하거나 50%또는 25%감면해 줘 1천9백여만원의 수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병원장의 허가 없이 의사들이 국외여행하고 , 박사학위 논문을 자신이 직접 연구한 연구 결과서 라고 속여 학술진흥재단에 보고하는 등의 편법을 적발됐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