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외국제약사 점유 늘어

관리자 기자  2002.06.22 00:00:00

기사프린트

매출 상위 4위까지 잠식 IMS헬스데이터사 집계 국내 제약시장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고가의 전문약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점유율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시장 전문조사기관인 IMS헬스데이터사가 집계한 올 1 사분기 국내 전문의약품 판매현황을 보면 한국화이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0%이상 늘어난 4백5십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한국화이자에 이어 한독아벤티스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그리고 한국MSD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2, 3, 4위 등 매출순위 상위권을 독점했다. 반면 지난해 1, 2위였던 녹십자와 중외제약은 각각 5위와 6위로, 국내 최대인 동아제약도 8위에서 9위로 한단계 내려 앉았다. 이같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시장 장악은 의약분업 이후 고가 처방약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내 의약품시장은 지난해 4조8천억원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전문약이 70%를 차지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