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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사업 치협으로 창구 일원화 절실
정재규협회장 방북기자간담회

관리자 기자  2002.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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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돕는다” 회원 협력 필요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북한주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대북 지원사업은 치협을 통해서 이뤄지도록 창구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鄭 협회장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치협을 단일 창구로 하여 지원해야 북측에서 지원받은 치과기자재를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鄭 협회장은 “모든 사업의 중심에 협회가 있어야 대북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며 “협회를 통해 북측 상층부에 전달하면 사후 확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鄭 협회장은 “교회나 개인 또는 기관별로 지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그동안 개인 또는 단체에서 지원한 내용을 협회에 알려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鄭 협회장은 “이번에 교환한 의향서는 법적인 구속력보다는 상호 신뢰를 표시한 것”이라며 “그러나 의향서 작성시 북측은 매번 상부의 지시를 받아야 하기에 협의진행이 어려웠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鄭 협회장은 “앞으로 방북하더라도 신분안전에 적극 협조해 주기로 약속한 만큼 뜻있는 회원은 4, 5차 방북시 동참할 것”을 권유하는 한편, “앞으로 회원들이 민족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치협의 대북사업에 적극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鄭 협회장은 “이 대북사업만큼은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이로써 향후 통일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張永俊(장영준) 기획이사는 “이번 치협 중심의 방북이 1차 방북이라면 앞으로 2, 3차 방북은 범치과계로 확대할 것“이라며 ”협회 임원은 물론 전국 지부 임원 및 기공사, 치과업계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張 이사는 “앞으로 2, 3차 방북팀은 가시적인 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북측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