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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정원 10% 감축 파란불
의발특위 의료인력전문위서 10%안 합의

관리자 기자  2002.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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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는 16일 결정…의대 준해 실시 확실 내년부터 전국 41개 의과대학 정원을 10%씩 일률적으로 감축하고 2005년부터는 모든 의과대학 편입학을 중지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대통령자문 기구인 의료발전특별위원회(이하 의발특위)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는 지난 2일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제5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의료인력 전문위에서는 의대 입학정원과 관련, 2003년부터 41개 대학에 일률적으로 10% 감축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학부제로 운영될 34개 의대는 2003년도 신입생 입학정원부터 10% 감축에 들어가고, 의학전문대학원제도를 채택한 7개 의대도 대학원 신입생부터 감축된다. 또 학부체제 의과대학의 본과1학년 편입학은 향후 1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2005년부터는 완전히 금지키로 했다. 치대 입학정원의 경우 오는 16일 의료인력전문위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번에 의대입학정원 10% 감축과 편·입학 금지 방안 도출은 치대 입학정원 감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쳐 치대도 의대와 마찬가지로 편·입학 금지와 일률적인 10% 감축안이 채택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의료인력전문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李丙峻(이병준) 치무이사는 “치대 감축 방안은 오는 16일 의료인력 전문위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며 “의료 인력전문위 위원들 대부분이 치대입학 정원의 경우도 의대에 준해서 결정한다고 암묵적 합의가 있는 만큼, 치대 10% 감축과 편·입학 금지 도출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여기서 일률적으로 10% 감축한다는 것은 입학정원 40명인 의대나 100명 의대 모두 똑같이 10% 감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현재 3천3백명에서 2천9백70명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치대도 10% 감축된다면 현행 760명에서 76명이 줄어든 684명이 되게 된다. 의료인력전문위는 채택된 입학정원 감축 안과 논의될 치대 정원감축안을 복지부와 교육부 논의를 거쳐 의발특위에 상정해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