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국내 의료계단체들 중 대국민 차원의 금연운동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금연운동관련 단체들이 밝혔다.
김일순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은 지난 1일 치협 금연운동위원회와 범국민금연운동본부(회장 정광열)가 공동 개최한 범치과계 금연세미나에 참석 “의료계 차원의 금연운동은 의협에서 가장 먼저 시작을 했으나 현재는 의료계 단체 중 치협이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치하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금연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산발적인 움직임은 있었으나 의협 차원의 활동은 미미하며 치협과 같은 금연관련 위원회도 아직 결성돼 있지 안은 실정이어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금연운동은 이뤄지지 안고있다”고 피력했다.
맹광호 범국민금연운동본부장도 “흡연률을 크게 떨어트린 선진국의 경우 보통 보건관련 부처가 앞장서고 의사협회나 치과의사협회 그리고 암 협회 등이 활발히 금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근 치협 차원의 활발한 금연캠페인 움직임은 타 의료계가 본 받을 만 하다”고 피력했다.
맹 범국민금연운동본부장은 또 “흡연의 건강적 피해를 가장먼저 그리고 직접적으로 확인하는 사람들이 바로 의료인들인 만큼 금연에 있어 보건의료인들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치협은 지난 97년 FDI 서울총회를 금연총회로 선포, 금연가두캠페인 펼친바 있으며 올초 아시아태평양치과연맹 서울총회 시에도 치과계 4개 단체 공동으로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을 펼친바 있으며 치과의사 및 치과인의 금연 행동지침을 선포하는 등 지속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윤흥렬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이 제안한 금연 스티커가 FDI 공식 스티커로 인정돼 전 세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발행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치협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대국민 금연운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문화복지위원회 산하에 금연운동위원회를 발족, 가동 중에 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