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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비용 대행청구
“치협방침 따르겠다”

관리자 기자  2002.07.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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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제외한 전국 15개 지부 전국시도보험이사 연석회의서 밝혀 대구지부를 제외한 전국 16개 지부가 요양급여비용 대행청구와 관련, 치협의 추진방향대로 위탁해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치협은 또 대행청구의 성패는 정확한 진료기록부 작성에 있다고 보고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표준 진료기록부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국시도보험이사 연석회의가 지난달 29일 16개 지부 보험이사 가 참석한 가운데 치협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핫 이슈였던 요양급여비용대행청구 문제와 관련, 대구지부를 제외한 15개 지부는 독자추진을 하지 않고 치협에 위탁해 따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시범사업에 착수한 서울 지부도 대다수의 지부들이 치협이 맡아 추진하는 것을 원한다면 치협에 이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구지부는 독자적으로 대행청구 사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박정혜 대구지부 보험이사는 이날 회의에서 “회원설문조사 결과 700여명 중 60명 정도가 대행청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심사숙고 결과 이 정도면 지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와 독자적으로 대행청구를 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각 지부들은 대행 청구 희망회원이 너무 적거나 지역적으로 오지가 많아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회원수가 적은 강원, 제주지부는 연석회의 개최 날인 29일 현재5명 이하의 회원이 대행청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지부는 희망회원이 50여명 선이었으나 독자 추진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광주지부의 경우 보험이사 연석회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부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으나, 전체 지부 분위기로 볼 때 독자추진 보단 치협 위탁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날 전국보험이사 연석회의에서는 玄琪鎔(현기용), 趙榮植(조영식) 보험이사는 치과표준 진료기록부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玄琪鎔(현기용) 보험이사는 “대행청구의 성패 여부는 정확한 진료기록부 작성에 있다”면서 “누락 없는 진료기록부 작성을 위해 일단 꾸준하게 회원교육에 나서고 각 분과학회의 도움을 받아 표준진료기록부를 개발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서 경기지부는 대행청구가 비대해져서는 곤란하며 회원 스스로 보험청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