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네막 임프란트의 본고장이며 임프란트에 관한 SCI등재논문이 가장 많고, 논문심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스웨덴에서 임프란트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 치과의사가 있어 화제다.
설영택 박사는 지난 87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개원의로 활동하다 97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Department of Biomaterials/Handicap Research 연구소에서 박사학위과정을 시작, Oxidized Implant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끝에 지난 6월 7일 `Oxidized Titanium Implant와 골조직의 반응"에 관한 연구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은 3편이상의 SCI 등재논문 발표경력과 SCI 논문심사에 적어도 2편이상의 논문을 제출해야만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할 정도로 학위취득이 까다롭다.
설 박사는 임프란트와 골조직 사이의 결합에서 생화학적 결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세계 임프란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브로네막 시스템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스웨덴의 `Novel Biocare"사로부터 연구결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설영택 박사가 연구한 Oxidized Implant는 스웨덴에서 지난해부터 시판되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사용자가 없어 생소한 개념으로 전기화학적 처리나 이온주입법 등을 통해 임프란트 표면을 산화시킴으로써 표면의 거칠기와 결정구조, 화학적 구조 등을 변화시켜 골조직과의 결합력을 기존의 임프란트에 비해 증대시킨 특징이 있다.
설 박사는 또 임프란트 표면과 골조직이 기계적인 결합을 한다는 기존에 알려진 사실 외에 표면의 화학적 성분을 변화시킴으로써 골조직과의 화학적 결합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함으로써 학계에 큰 이슈를 불러왔다.
설영택 박사는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골유착의 강화 등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임프란트에 관한 새로운 개념과 세계적 추세를 설파할 예정이다.
문의 : ORI(02-797-9128 권재신)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