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암검진, 상품권 등 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李相龍)이 건강보험 진료를 받지 않는 무수진자에 대해 각종 혜택을 주는 건강마일리지 인센티브 제도를 처음 도입 실시한다.
공단은 지난달 28일 불필요한 진료남발을 줄이고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무료 암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건강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구체적으로 건강보험가입자 중 한번도 진료를 받지 않은 무수진자는 15.2%인 682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무수진자 중 건강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207만명의 1%인 2만여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또 무수진자 중 40세 이상 97만명을 무료 암검진 대상자로 확정하고 건강마일리지 무료 암검진 통보서를 개별 우송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암검진 대상자들은 지난 1일부터 올 연말까지 전국의 암검진 기관에서 위암, 결장 및 직장암, 간암, 유방암 중 1종목을 선택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공단은 의료기관을 과도하게 이용했거나 필요 이상으로 의약품을 복용하는 남수진자들에 대한 관리계획을 밝혔다.
공단은 의료이용실적이 많은 상위10% 환자중 외래진료를 받은 의료기관수가 12개 이상이거나 의료기관 내원일수가 97일 이상 또는 약국에서 조제받은 투약일수가 522일 이상인 18만명에 대해 지난 6월부터 개별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자제해 줄것과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위한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