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복지의원 폐업 증가 추세
심평원, 적정성 평가로 200억 절감

관리자 기자  2002.07.06 00:00:00

기사프린트

사회복지법인 요양기관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환자 수도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申英秀)이 지난해 실시한 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의 평가결과를 지난해 10월에 통보한 전·후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 폐업기관이 신규개설기관 보다 늘어나고 있으며 의사 1인당 1일 진료환자 수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국의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회복지법인 요양기관의 기관수를 살펴보면 ‘96년 42개 기관이던 것이 2000년에 242개로 약 6배로 증가했으나 2001년에는 258개로 증가가 둔화됐다가 2001년 하반기부터 신규개설 기관수가 감소하고 폐업기관이 오히려 늘어나 지난 3월에는 248개 기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실태를 살펴본 결과 평가 전(2001.5∼7월) 복지의원의 1일 환자 수가 130명이던 것이 평가 후(2001.10∼12월) 86명으로 줄었으며 복지한의원은 80명이던 것이 53명으로 감소했다. 수진자당 내원일수는 6.4일에서 3.2일로 수진자당 진료비는 8만3763원에서 3만9122원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기관당 월평균 진료비는 4천2백17만원에서 전국의원 수준인 2천6백92만원으로 낮아졌다. 심평원은 이번 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로 1일환자수, 진료일수 등 의료의 질 확보와 양·한방 중복진료 및 불필요한 진료억제로 인해 200여 억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