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음이 확인돼 예방접종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5월 9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 감시를 실시한 결과 예년에 비해 매개모기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예방접종률은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보기 발생추이는 올해 6월 3주에 11.0마리가 발견된 반면 지난해 동기간에는 1.2마리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이에 반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실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47.3%만이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동기간 66%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하고 물웅덩이, 늪지대 등 모기서식지를 제거하는 한편 특히 어린이, 노약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