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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후끈 `실기강연"
치기협 종합학술대회

관리자 기자  2002.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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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는 `재료전시"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金榮坤·이하 치기협)의 제38차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63빌딩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천 여명이 참여 학술회장 및 전시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27명의 국·내외 연자가 총의치, 국부의치, 임프란트, 어태치먼트, 심미보철, 교정, 정밀기공 등의 다양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철물의 제작과정을 직접 참관 할 수 있도록 하는 실기강연이 첫 선을 보여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곳곳마다 만원을 이룬 강연장에서는 미처 자리에 착석치 못한 채 강의실 바닥에 앉아서 강연을 경청하는 참가자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자의 동의를 구한 가운데 동시 강연녹화를 실시, 치기협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듣고 싶은 강연을 놓친 회원들이 차후 강연을 다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준비위원회의 배려가 엿 보인다는 평이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이날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 기자재 전시회에 대해서는 다소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치기협 전시회는 실질적으로 총 50여개 정도의 부스 규모로 예정돼 있었으나 중간에 10군데 정도의 전시업체가 불참을 통보해옴으로써 신흥, 신원치재, 퀸텐센스, 예인통상 등 총 11군데 정도 업체만이 최종 전시에 참가, 부스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이와 관련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한 참가자는 “전시의 목적이 회원들에게 새로운 기자재를 소개하고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재료전시부스가 너무나 미약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손영석 치기협 종합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이번 전시회와 관련 치재협과의 공동개최가 무산돼고 중간에 몇몇 기재업체들이 전시참가 불참을 통보해 옴으로써 부득이하게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손 준비위원장은 또 “21대 집행부 임원진 전원이 총력을 다해 학술대회를 준비했으나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막연한 지적만이 아닌 구체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타당한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행사를 준비해 나가는데 참조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6일 학술대회 개최당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鄭在奎(정재규) 치협 회장, 文京淑(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등 치과계 유관단체장들과 이태복 복지부장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