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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복 前 장관 경질 해명하라”
건강연대

관리자 기자  2002.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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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로비 교체의혹 해명요구 성명서 발표 7·11 개각 때 물러난 李泰馥(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관련, 건강연대는 李 장관이 다국적 제약회사의 로비로 인해 교체됐다는 의혹을 정부는 투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건강연대는 최근 성명서에서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위한 약가 인하 정책을 추진, 이 과정에서 국내외 제약산업의 심각한 저항에 직면했고 여러 통로를 통해 압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약가를 인하해야 한다는 정책방향은 의약계와 가입자 대표가 참여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도 합의가 이뤄진 올바른 정책방향이라고 밝혔다. 건강연대는 이러한 약가 인하 정책은 현재 국내외 제약회사들의 반발과 저항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으며, 그 좋은 예가 고가약 사용억제책인 ‘참조가격제’와 오리지널 약품을 재평가해 약가를 낮추는 약효 재평가사업으로 미국 통상관계자는 물론 국내 제약회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연대는 정부는 李 전 장관의 경질과 관련,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고 제약업계 압력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의약품 관련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