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회장단 정재규 회장 방문
치과계 현안 문제 심도있게 논의
文京淑(문경숙) 회장을 비롯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회장단이 지난 16일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을 방문, 치과보조인력의 인력수급에 대한 방안을 비롯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文京淑(문경숙) 회장은 ▲치과위생사 인력수급문제 해결방안 ▲의료보험대행청구와 관련 치과위생사가 대행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치과의사 유고시 치과위생사가 구강검사 및 검진을 할 수 있게끔 고려토록 하는 방안 등을 鄭 협회장에게 요청했다.
우선 文 회장은 치과위생사 인력수급문제와 관련 이를 해결키 위해서는 “5년 이상 경력이 뒷받침이 되는 경력자들을 파트타임으로 채용하고 치과위생사들의 지역별 초봉차이를 해결하며 치과 내에서 치과위생사들에 대한 인격적인 존중 등에 대한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鄭 협회장은 “오는 9월경 치협과 치위협 공동으로 공청회를 마련해 치과위생사들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 잠재인력을 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답했다.
鄭 협회장은 또 현행 의료인들만이 청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의료보험대행청구업무를 치과위생사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文 회장의 요청에 대해서는 “이는 부당청구 등의 문제발생 시 법적인 문제 등 사후처리 문제가 크기 때문에 손쉽게 결정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鄭 협회장은 “대행청구요원으로 치과위생사들을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겠으나 대행청구는 치협 차원에서도 좀더 신중한 연구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鄭 회장은 또 치과의사 유고 시 치과위생사가 구강검사 및 검진을 할 수 있게끔 고려해 달라는 文 회장의 의견과 관련 “이는 진단오류 시 치명적인 업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치과의사가 없을 시에는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치과위생사가 구강검사 및 검진을 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