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가 지난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협 산하단체로 정식 발족키로 함에 따라 최근 임원구성을 마치고 발돋움을 시작했다.
치의국시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하나의 가늠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치의국시와 관련한 다양한 제도개선들은 치과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많은 주요사업들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이제 국시의 지속적 연구를 위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단체로서 치의국시연이 출범한 것이다.
치의국시연에서 현재 가장 크게 주목하고 있는 사업은 예비시험제도이다.
예비시험제도와 관련해서는 개원가와 관계자 간에 다소 의견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원가에서는 예비시험이 외국수학자에 대한 인력수급의 한 방안으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치의국시는 면허시험이기 때문에 시험자가 어느 대학을 나왔든 어떤 개인적 역사를 가지고 있든 필요한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 외국수학자라 할지라도 국시에 통과시켜야 하는 특징이 있다.
외국수학자에 대한 강화된 스크린을 위해서는 예비시험의 난이도를 높여야 하나 예비시험은 국시를 보기 위한 前절차로서 국내 수학자와 동등한 과정을 이수했느냐를 검증해야 함으로 난이도를 더 특별히 높일 수는 없는 노릇인 것이다.
특히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관계자들도 미국의 예비시험을 예로 들며 예비시험이 본시험보다 어려워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방침인 것이다.
앞으로 국시연구소가 예비시험제도와 관련 발전적인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치과계를 보다 선진화시키는데 일조하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