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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올해만 176명 늘어
하루에 평균 1명꼴로 발생

관리자 기자  2002.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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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에이즈 감염자가 올해 들어서만 176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6일, 올 1월부터 6월말까지 에이즈 감염자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 나라 에이즈 감염자 수는 지난 85년 처음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 1787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만 하루에 평균 1명 꼴로 발생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나 증가한 수치다. 감염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 1470명을 감염 요인별로 보면,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1428명(97.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이 38명, 수직감염자가 2명 등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1573명·88%)이 여성(214명·12%)보다 많았으며, 감염당시 연령별로 보면 30대(638명·35.7%)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대(493명·27.5%), 40대(360명·20%), 50대(189명·10.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보건원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국 유명 해수욕장 등에서 시·도 및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적십자사 등과 합동으로 ‘에이즈 예방·홍보 캠페인’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