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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의 신바람 재테크>
재테크는 유연함!

관리자 기자  2002.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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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상승하리라 예상했던 금리의 제 자리 걸음에 많은 투자자들은 실망하여 지난 1년간 금리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단기운용에의 집착에 후회를 한다. 금리가 상승을 해도 크게 기대가 되지 않으니 지금이라도 1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며, 그렇지만 이제와 1년 확정 금리 상품에 가입하기에는 조금 억울하다는 호소로 질의를 한다. 금리는 경기요인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기 때문에 비단 한국의 경기국면 가지고 생각하기에는 무리이다. 미국 경기 지표 개선 및 주가반등시도로 double-dip 우려감 완화와 국내주가 반등, 경제 성장률 상향조정, 장기채 공급 증가 등은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분산투자에 대해서는 모든 이에게 이미 각인되어 있는 사실이기에 주식의 직접투자는 어떻게 하는지, 어느 종목이 좋은지 언제 사는 것이 좋을지 자신이 없어서 간접투자 상품에 가입했지만 적지 않은 손실을 감수하게 되어 결국 투자상품을 기피하곤 한다. 직접이든 간접이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나의 지론은 ‘주식은 오르면 사고 싶고 내리면 팔고 싶다’ → ‘주식은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팔고 싶다’ 이렇게 패러다임을 바꿔 본다면 매우 희망적일 것이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무척 어렵다. 지난해 미국의 9?11테러가 발생하고 주가가 연일 폭락할 때의 교훈! 나와 마주치는 사람 누구에게나 주식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뜨거운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 들였던 사람들은 올해 좋은 결실을 거두어 최근 만날 때마다 무언가 좋은 소식이 또 없을까 궁금 해 한다. 결국 내 자신이 나의 투자자에게 안겨준 것은 높은 수익률 뿐만이 아니라, 일생 일대에 절호의 기회가 오면 용감하게 접근하는 용기와, 기회를 놓치지 않는 현명함이라 할 수 있다. 재테크에서 『대박』은 환상이다. 특히 고도화되고 성숙화 된 경제 체제 하에서는 더더욱 아니다. 결국 경제 시장의 변화에 잘 대처하는 유연함이 중요한 것이다. Golf를 즐길 때 버디에 성공하면 동반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 한 발 앞서는 성공적인 버디, 재테크에서도 굿샷이라 할 수 있다. 주식투자 손실을 겪은 후 안전하게 접근하는 것이 보통 채권시장이다. 하지만 채권 투자시 꼭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채권상품은 가입시보다 만기 시 금리가 상승하면 수익률이 하락하게 되고, 금리가 하락해야 수익률이 상승한다는 기본을 숙지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펀드 매니저의 운용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 만약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는 투자시기를 고려해야 한다. “주식에서 손해 봐서 채권에 투자 했는데 이것 또한 아니네” 많은 투자자들이 고백하는 사실이다. 재테크의 유연함! 다양한 정보와 경제 상황에 꼭 맞는 선택에서 훌륭한 투자 성과를 거두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무조건 금융기관에서 알아서 해 주기 보다는 투자자 자신이 많이 알고 목표를 정하고 때로는 정해 놓은 목표를 수정할 수 있는 안목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한미은행 압구정 로얄센터 팀장 trust1@goodbank.com/02-511-4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