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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법인 추진 신중하게”
鄭 협회장 보건복지위원장 만나

관리자 기자  2002.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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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대정부 관계 강화 비지땀 鄭在奎(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19일 오전 국회를 방문, 朴鍾雄(박종웅) 신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보건복지부의 영리법인 추진 움직임과 관련, 영세한 치과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신임 朴 위원장과의 상견례를 겸한 이날 면담에서 鄭 협회장은“최근 복지부가 영리법인을 추진하겠다는 언론보도가 있다. 이럴 경우 외국자본과 재벌들이 의료시장에 진입해 영세한 치과 병·의원의 경우 연쇄도산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한 정책추진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鄭 협회장은 또 “만약 WTO로 인해 의료시장이 갑자기 개방된다면 큰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다”면서 “외국과의 협상 때 단계적인 개방 등을 천명, 국내 의료기관들이 대비하고 자생력을 기르는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鄭 협회장은 특히 “치과계의 경우 치과의사 보조인력이 태부족, 병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차후 치협에서 의료법개정 등의 정책을 추진 할 때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朴 위원장은 鄭 협회장의 발언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치과계의 어려운 현실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만큼, 빠른 시일안에 다시 만나 논의할 것을 논의해 보자고 밝혔다. 한편 치협의 대 국회 대 정부 관계 강화 방침에 따라 鄭 협회장의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6월 田瑢源(전용원), 李源炯(이원형) 보건복지위 의원을 만난 바 있는 鄭 협회장은 지난주 朴 신임 위원장 면담에 이어 오는 8월과 9월 중 李在禎(이재정) 교육위원회 의원 등 치협 회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국회의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또 청와대에도 알릴 것은 알리겠다는 방침 아래 지난 12일 曺永達(조영달) 교육수석을 면담하고 지난 23일엔 金相男(김상남) 노동복지수석을 만나는 등 복지부 뿐만 아니라 대 정부 관계 강화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박동운 기자